(시크노블)백옥주렴 상편 <19세이하구매불가>
판매가 : 9,720
정가 : 10,800
적립금 :486
상품상태 :신상품
작가명 :아리탕
레이블 :시크노블
출시일 :2019-06-27
구매수량 :
총 금액 :
도 서 위 치

[표지 카피]

 

1

 

너희는 우리 중 하나를 죽였으나,

우리는 너희 중 하나만 남길 것이다.”

 

신과도 같은 수호령의 아기를 죽인 대가로 멸족한 설표.

살아남은 단 하나의 설표, 설은 동족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백옥을 품고 인세를 떠돈다.

 

그러던 중 죽을 위기에 처한 요국의 왕 이룬을 만나

그를 구하기 위해 백옥을 먹이지만

회복한 이룬은 대신관 안무로에게 백옥을 빼앗겼다 고백하고…….

 

나도 네 구슬을 잃어버린 데 책임감을 느낀다.

날 조금만 도와준다면, 반드시 네 구슬을 찾아다 주겠어.”

일은 네가 치고, 해결은 내가 하라고?”

넌 구슬조차 없는 신수다.

나라도 아군으로 만들지 않으면, 누구에게 기댈 거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궁에서 속고 속이는 분투,

설은 백옥을 되찾아 동족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목 차]

 

<1>

서장

一章. 금빛 섬

二章. 귀신의 밤

三章. 주렴 너머의 님

四章. 귀환


 

[본문 미리보기]

 

 

<1>

서장

 

 

아기 수호령이 죽었다.

말은 초목을 깨우는 햇빛보다 더 빠르게 조각섬 전체로 번져 나갔다. 인어들은 귀의 물갈퀴가 마를 새도 없이 섬 사이사이를 누비며 모든 신수들에게 비보(悲報)를 전했다. 하늘과 땅과 물 밑의 모든 신수가 다 같은 것을 물었다.

왜 죽었대?”

인어들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아기 수호령이 눈섬에 잘못 올라갔는데, 설표가 침략자인 줄 알고 죽였대.”

수호령은 태곳적부터 세계의 신으로 군림하는 존재였다. 인연과 업보에 관여하고 세계의 질서를 지키며, 태어나고 죽고 또 태어나기를 반복했다. 여럿이되 하나인 그들은 신수와 영물, 인간 모두의 운명을 손에 쥔 존재였다.

그들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짙은 안개를 둘러 조각섬을 지켰다. 신수들은 조각섬을 하나씩 차지하고 거기서 무리를 꾸렸다. 조각섬마다 이름도 새로 붙였다.

그중 눈섬은 설표 신수의 영역이었다. 이제까지 그 어떤 천적도, 심지어 인간도 조각섬을 범하지 못했다. 용 형상의 수호령들은 모든 신수의 친구였고 든든한 보호자였다.

그러나 태어난 지 몇 시간도 되지 않은 아기 수호령이 눈섬에서 무참히 찢겨 죽은 걸 알았을 때, 수호령들은 격노했다. 수호령은 그 땅과 생명을 모두 저주했다.

너희는 우리 중 하나를 죽였으나, 우리는 너희 중 하나만 남길 것이다.”

저주는 실현되었다. 눈섬의 기후가 바뀌고, 땅을 뒤덮은 만년설은 칠 일이 지나기도 전에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다.

터전이 사라지고 뙤약볕이 내리쬐자 어린 설표들의 숨이 먼저 끊어졌고, 더 시간이 지나자 해를 가려 줄 나무마저 모두 말라 비틀어졌다.

최후의 설표는 달포 내내 헤엄쳐 수호령들로부터 달아났다. 그가 가까스로 대륙에 닿았을 때, 그 땅의 계절은 봄, 자목련이 뚝뚝 떨어지는 춘삼월이었다.

 

* * *

 

네가 마지막 희망이다.’

함께 최후까지 살아남은 설표는 그렇게 말했다. 그는 종족의 큰 어른으로, 불타는 땅에서 홀로 고요를 지켰다. 그가 올라앉은 바위 아래서는 다른 설표들이 서로를 탓하고 이를 드러내고 싸우며 처참히 자멸해 갔다.

어른은 아무도 탓하지 않았다. 심지어 눈섬을 지옥도로 만든 수호령조차 원망하지 않았다. 어찌 이리 태연할 수 있는가, 설은 의문을 품은 채 중얼거렸다.

이제 남은 건 우리뿐입니다.’

네 어깨가 무겁구나. 나는 오래 견디지 못해. 내가 죽고 나면, 너는 바다를 헤엄쳐 눈섬을 떠나야 한다. 네 백옥(白玉)을 지켜야 한다는 걸 잊지 마라.’

저 홀로 남아 백옥을 지킨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어른은 잠시 먼 곳을 응시하느라 고개를 돌렸다. 지열이 이글거려 바다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태양은 뜨겁게 불타고, 조각섬 전체를 둥글게 감싼 안개만 무심하게 일렁였다. 그걸 바라보다 어른은 다시 설에게 시선을 돌렸다.

수호령은 우리 중 하나만 남기겠다고 했다. 혼자 남은 네가 새로운 설표를 낳으면 그 저주는 깨질 테지. 그때 그 아이와 눈섬으로 돌아와 동족을 다시 일으켜라.’

신수는 몸 안에 저마다 구슬을 품고 살았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구슬은 자연스럽게 성숙하고, 그때 신수는 비로소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

설표도 몇 번 다른 이들이 아이 낳는 걸 보았다. 몸에 지닌 구슬을 땅에 뱉고 기다리면 곧 반으로 쪼개진다. 그 두 조각 중 하나가 변하여 새로운 아기 설표의 형상이 된다. 그때 비로소 아이가 태어나는 것이다.

설표는 고개를 저었다.

희망이 없습니다. 백옥을 다 성숙시키려면 천 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저 홀로 인간의 대륙에서 어떻게 천 년을 살아남겠습니까?’

선하게 살고 생명을 많이 구해라. 선한 빛이 백옥을 자라게 할 거다. 피도 백옥을 자라게 하지만 업()을 먹여 기르는 꼴이니 조심하고.’

억겁의 시간 동안 종족을 지키던 수호령들이 분노하여 피로 보복하고, 터전이 불타는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다른 자들이 다 죽어 시체로 뒹구는 와중에도 어른은 태연했다. 설표는 이 어른의 평온을 이해할 수 없었다.

너는 종족을 다시 일으켜 이 섬으로 돌아오게 될 거다.’

…….’

다른 설표 아닌 네가 최후까지 살아남은 건 하늘의 뜻일 테니.’

그러나 그 믿음은 어리석다.

세상에 남은 유일한 설표는 달빛 드는 골짜기에 엎드려 되뇌었다.

자신이 살아남은 이유는 단순했다. 숨어 버렸기 때문이다.

저주가 알려진 후 설표 무리는 완전히 분열했다. 누가 수호령을 죽여 우리를 이 꼴로 만들었느냐며 분노하고,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목을 물어뜯고, 하나를 죽여 수호령에게 제물로 바치자며 성토할 때, 그는 조용히 숨을 죽이고 바위 밑으로 기어 몸을 낮췄다. 그렇게 목숨을 보전했다.

설표는 제 속의 백옥을 땅에 뱉었다. 바위의 갈라진 틈으로 사람 손바닥 크기의 백옥이 떨어졌다.

필독! 안내사항
매장에 방문시 재고유무 확인을 하신후에 방문부탁드립니다.(매장에 재고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라이트노벨의 경우 제목에 [초판]표시가 없는 도서는 재판도서입니다.
초판부록이 있는 만화의 초판의 경우 제목에 [초판]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필독! 주문관련사항
결제방법을 무통장입금으로 선택하셨을 경우 주문일로부터 6일 이내에 입금확인이 되어야만 발송이 됩니다.
무통장입금의 경우 주문시 기입하신 입금정보와 실제 입금정보가 동일해야만 입금확인이 됩니다.
  (1원이라도 다를경우 입금확인이 안됩니다.)
무통장 입금 확인은 입금 후 1시간 ~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주문상태가 입금확인상태가 안 되었을 때 주문이 취소된 경우 환불에 관한 사항은 코믹존 1:1 문의글이나 고객센터에 문의 바랍니다.
발송주문은 오후중에 택배사로 인계가 완료되오니 주문취소 및 주문정보변경의 경우 오전 11시까지 문의 하셔야 반영이 가능합니다.
적립금은 주문상태가 배송완료가 된 다음 지급됩니다. 
주문의 수령확인 버튼을 클릭하셔도 실제 배송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연락두절로 택배 수령이 안 될 경우엔 반송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반송 택배비와 재발송 택배비 모두 고객부담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신 상품은 매장 방문 수령이 불가능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주문에 예약도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 주문에 포함된 예약도서가 모두 입고가 된 후 일괄 발송됩니다.
군부대, 군부대 사서함 주소와 같은 경우 우체국택배로 발송되며 추가 택배비 결제가 필요합니다.
시드노벨, 시드북스 L노벨, L북스, SL코믹스와 같은 경우 부록이 겉면에 래핑되어 있습니다. 래핑 제거후 교환/환불이 불가, 부록 누락 사유도서 교환, 부록 재발송 불가합니다. 손상된 부속물교환은 아래의 링크 참고 부탁드립니다.
도서의 초판, 특별판 부록의 누락, 파손문의의 경우 수령일로부터 늦어도 한달 이내로 문의해주셔야 합니다. 
경품 피규어와 같은 경우 저가격에 대량 생산되는 제품군으로 조형사출의 미흡함이나 도색미스(도색삐짐, 도색뭉침, 점 찍힘이나 도색묻음, 스크래치)등으로는 상품 교환, 환불이 불가합니다.
경품 피규어의 부품 누락이나 불량여부 확인은 본포장(비닐포장)을 뜯기전에 꼭 확인하셔야 하며, 개봉시에는 어떠한 경우도 교환, 환불이 불가합니다.
경품 피규어의 단순변심교환은 미개봉 박스 상태에서만 가능합니다.
네이버페이 결제관련 사항
네이버페이로 결제하시는 경우 비회원 주문으로 시스템상 취급되기때문에 적립금은 받으실 수 없습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하시는 경우 주문내역은 고객님의 네이버페이 계정에서 확인가능하십니다.(코믹존 주문내역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하시는 경우 19세이상 구매가능상품은 주문하실 수 없습니다.
네이버페이로 예약상품을 주문시 발송일정이 다른 상품(예약도서)은 따로 주문하실 수 없습니다.
네이버페이로 각각 따로 주문하셨을 경우 배송정보가 같으면 주문별로 합배송되어 발송됩니다. 
군부대, 군부대 사서함 주소와 같은 경우 우체국택배로 발송되며 추가 택배비 결제가 필요합니다.
발송주문은 오후중에 택배사로 인계가 완료되오니 주문취소 및 주문정보변경의 경우 오전 11시까지 문의 하셔야 반영이 가능합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하신 주문의 수령하셨을 때 파본이신 경우 먼저 저희쪽에 문의 바랍니다.
네이버페이 주문의 교환,반품 등의 문의는 먼저 저희쪽에 문의해주셔야 합니다.
네이버페이로 주문하신 도서를 저희에게 문의없이 보내시는 경우 왕복배송비가 청구됩니다.
배송비 : 기본배송료는 2,200원 입니다. (도서,산간 지역은 배송비가 추가될수있음)  20,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입니다.
평균 발송일은 3일입니다. [단,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기준]
예약상품을 주문한경우 모든상품이 준비된후 함께 배송됩니다.
상품 청약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7일 이내 입니다.
상품 비닐제거 또는 개봉으로 상품 가치 훼손 시에는 7일 이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합니다.
일부 특가 상품은 고객 변심에 의한 교환, 반품은 고객께서 배송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제품의 하자,배송오류는 제외)
일부 상품은 제조원가 변동 등 출판사 및 제조사 사정으로 가격 및 출시일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사용흔적이 있는 경우에는 교환/반품 기간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 합니다.
수입예약상품은 주문취소시 20%위약금이 발생합니다. 신중한 구매바랍니다.
도서가 파본인 경우 동일 도서로만 교환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