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않은전쟁
판매가 : 22,500
정가 : 25,000
적립금 :1,125
상품상태 :신상품
작가명 :정구도 원작, 박건웅 그림
레이블 :보리
출시일 :2015-11-20
구매수량 :
총 금액 :
도 서 위 치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
경부선 열차를 타고 서울을 떠나 부산을 향해 절반쯤 가다 보면 충북 영동에 한 굴다리를 지나게 된다. 노근리 마을로 가는 쌍굴 다리이다.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은 바로 이곳에서 일어났다. 
1950년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만 3일 동안, 미군은 하가리와 노근리 일대에서 피난 가던 사람들을 폭격, 기총소사로 대량 학살했다. 생존자들이 희생자 명단을 영동군청에 접수한 것에 따르면, 사망자는 약 180여 명이고, 실종자는 20여 명, 부상자는 50명쯤이다. 그러나 산산이 바스러져 형체도 알아볼 수 없거나 이름을 알 수 없는 시신들, 학살 이후 부상과 후유증으로 죽은 피난민들까지 더하면 피해자는 400명이 넘는다.
지금까지 미국 AP통신 기자나 미국 국방성 조사반에게 미군이 노근리에서 민간인을 공격한 사실을 증언한 참전 미군은 확인된 사람만 25명이다. 1950년 노근리사건 발생 직후, <조선인민보>는 사망자만 약 4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지 반세기 이상 지난 오늘날, 당시에 여기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진실을 알리기 위한 치열한 싸움의 기록
이 책은 <노근리 이야기> 1부 《그 여름날의 기억》의 주인공이자 원작자인 정은용의 아들 정구도가 쓴 《노근리는 살아 있다》를 원작으로 한 만화이다. 노근리사건은 반세기 동안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슬픈 기억이자 아픈 상처였다. 하지만 피해자대책위는 굳은 의지로 사건의 실체를 세상에 알려 냈다. 아버지 정은용과 아들 정구도는 누구보다 이 일에 앞장섰다. 
정구도는 증거를 찾기 위해 도서관에서 자료를 뒤진 지 석 달여 만에 노근리사건을 기록한 <조선인민보> 기사를 발견한다. 그 기사를 바탕으로 사건을 알려 나가던 가운데 AP통신 보도를 통해 노근리사건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국내외 여론이 들끓기 시작한다. 언론의 도움으로 참전 미군들 증언도 확보하게 되고,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 보관된 노근리 관련 비밀 문건도 증거 자료로 찾아낸다. 그 문서에서 전쟁 시 우발적으로 사건이 일어났음을 주장하던 미국의 입장과는 달리 미군 지휘계통에 따라 민간인에게 발포하라는 명령이 상부에서 내려왔음을 확인한다. 하지만 증거 자료와 증언을 확보하고도 싸움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 
세계 최강국인 미국을 상대로 한 싸움은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나 다름없었다. 숱한 좌절과 끝나지 않은 싸움으로 인한 괴로움의 시간, 빨갱이로 몰아세우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자국민의 아픔을 외면하는 한국 정부의 무능함……. 그래도 피해자대책위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끈질기게 노력했다. 그 결과 2004년 2월, 대한민국 국회에서 노근리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노근리는 이제 인권과 평화의 대명사가 되었다. 한국 정부는 노근리 특별법에 따라 사건 현장 일대에 4만여 평 부지에 노근리 평화공원을 세웠다. 미군에 의해 인권이 짓밟힌 처참한 학살의 현장이 지금은 평화교육과 인권회복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했다. 노근리사건이 일어난 지 50여 년 만에 피와 땀으로 이루어 낸 성과였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사이의 ‘역사 전쟁’이자 ‘인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노근리평화연구소는 지금도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싸움의 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으며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싸움의 교과서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 뼈아픈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은 다시는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일이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반전과 평화의 가치를 담아냈다
이 책은 전쟁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죄 없는 사람들의 삶에까지 영향을 끼치는지 사실 그대로 보여 준다. 전쟁 중에 힘겹게 목숨은 건졌지만 코를 잃은 정구학 씨는 여러 번 수술을 했는데도 제대로 고쳐지지 않아 학교도 다니지 못한 채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 또한 눈앞에서 엄마와 언니의 머리가 날아가는 모습을 본 충격으로 평생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 수십 년이 지났지만 밤마다 폭격을 당하는 악몽에 시달리는 사람, 전쟁이 끝난 뒤 사건 현장에서 가족과 친척들의 불어 터지거나 토막 난 시신을 수습해야 했던 기억들처럼 전쟁이 남긴 상처의 흔적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전쟁 중에 여자와 어린아이에게 총을 쏜 기억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아왔다고 증언한 참전 미군,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절대 아들은 낳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는 참전 미군의 증언까지, 상부 명령에 따라 움직인 미군 병사들 또한 전쟁 피해자임을 보여 준다. 작가는 노근리 이야기를 통해 ‘반미’가 아닌 ‘반전’과 ‘평화’의 가치를 담고자 한 것이다.
한국 전쟁이 끝난 지 반세기가 넘었지만, 전쟁의 슬픔과 분노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다. 전쟁을 겪은 세대들이 여전히 고통스런 삶을 이어 가고, 분단국가에 사는 우리들은 늘 북녘이 침공해 올지 모른다는 협박에 시달린다. 휴전 상황 속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군대에 끌려가 총을 들고 전쟁 연습을 하며, 의문의 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또 지구 반대편에서는 아직도 전쟁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노근리를 기억하는 것에는 우리 나라와 세계 어디에선가 벌어지는 학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는 평화의 가치가 담겨 있다. 누구도 들어 주지 않던 일들을 세상에 알리고,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끔찍하고 불편한 일들을 곱씹으며 기억하는 것은 바로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서이다.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되짚어 본다
· 이른바 ‘혈맹’이라 일컬어지는 한미 관계의 특수성 때문에 한국 전쟁 이후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때가 많았다. 자국민이 엄청난 재앙을 당했는데 상대에게 제대로 따지지 못한다면 얼마나 굴욕적이며 비정상적인 관계인가. (본문 181쪽)
· 교전도 없는 상황에서 미군들이 우리의 형제, 아들딸들을 짐승 도살하듯 무자비하게 죽였는데, 이를 국방부가 정확히 규명하여 한을 풀어 주고 피해보상을 받게 해 주진 못할망정 ‘보상을 받기 위해 고의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니……. (본문 328쪽)

예로부터 전쟁을 겪어 보지 않고 순하게 살아온 노근리 사람들은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지, 어디로 피난을 가야 하는지도 몰랐다. 그저 미군들이 우리를 위해 싸우러 왔다기에 마을 사람들을 도와줄 거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그래서 미군이 시키는 대로 움직였고, 그러다 몰살을 당했다. 수백 명이 아무 까닭 없이 죽임을 당하던 가운데 이 사람들을 지켜 주는 아군은 어디에도 없었다. 국민들을 버리고 도망친 정부는 자국민이 어디에서 어떤 고통을 당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노근리사건을 알리고, 진상을 파헤치는 일 또한 피해자들의 노력으로 이루어 낸 성과이다. 노근리 사건 피해자들은 1960년, 미군에 소청을 제기했다가 기각 당한 뒤로 한국과 미국 정부를 상대로 기나긴 싸움을 벌여야 했다. 가해 당사자들의 무시와 정부의 무관심은 피해자들한테 사건 자체만큼이나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이런 무책임한 정부의 모습은 전쟁이 끝난 뒤 60년 이상 지난 오늘날까지도 바뀌지 않고 있다.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직접 싸움에 나서야 하는 지금의 현실은, 한국 전쟁 당시 식구를 잃고 정부와 미국을 상대로 싸우는 노근리 피해자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과, 위로받지 못한 채 고통스런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흘린 눈물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뼈아픈 역사를 통해 우리 시대의 아픔을 되짚어 보고, 현재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일러 준다.


필독! 안내사항
매장에 방문시 재고유무 확인을 하신후에 방문부탁드립니다.(매장에 재고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라이트노벨의 경우 제목에 [초판]표시가 없는 도서는 재판도서입니다.
초판부록이 있는 만화의 초판의 경우 제목에 [초판]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필독! 주문관련사항
결제방법을 무통장입금으로 선택하셨을 경우 주문일로부터 6일 이내에 입금확인이 되어야만 발송이 됩니다.
무통장입금의 경우 주문시 기입하신 입금정보와 실제 입금정보가 동일해야만 입금확인이 됩니다.
  (1원이라도 다를경우 입금확인이 안됩니다.)
무통장 입금 확인은 입금 후 1시간 ~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주문상태가 입금확인상태가 안 되었을 때 주문이 취소된 경우 환불에 관한 사항은 코믹존 1:1 문의글이나 고객센터에 문의 바랍니다.
발송주문은 오후중에 택배사로 인계가 완료되오니 주문취소 및 주문정보변경의 경우 오전 11시까지 문의 하셔야 반영이 가능합니다.
적립금은 주문상태가 배송완료가 된 다음 지급됩니다. 
주문의 수령확인 버튼을 클릭하셔도 실제 배송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연락두절로 택배 수령이 안 될 경우엔 반송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반송 택배비와 재발송 택배비 모두 고객부담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신 상품은 매장 방문 수령이 불가능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주문에 예약도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 주문에 포함된 예약도서가 모두 입고가 된 후 일괄 발송됩니다.
군부대, 군부대 사서함 주소와 같은 경우 우체국택배로 발송되며 추가 택배비 결제가 필요합니다.
시드노벨, 시드북스 L노벨, L북스, SL코믹스와 같은 경우 부록이 겉면에 래핑되어 있습니다. 래핑 제거후 교환/환불이 불가, 부록 누락 사유도서 교환, 부록 재발송 불가합니다. 손상된 부속물교환은 아래의 링크 참고 부탁드립니다.
도서의 초판, 특별판 부록의 누락, 파손문의의 경우 수령일로부터 늦어도 한달 이내로 문의해주셔야 합니다. 
경품 피규어와 같은 경우 저가격에 대량 생산되는 제품군으로 조형사출의 미흡함이나 도색미스(도색삐짐, 도색뭉침, 점 찍힘이나 도색묻음, 스크래치)등으로는 상품 교환, 환불이 불가합니다.
경품 피규어의 부품 누락이나 불량여부 확인은 본포장(비닐포장)을 뜯기전에 꼭 확인하셔야 하며, 개봉시에는 어떠한 경우도 교환, 환불이 불가합니다.
경품 피규어의 단순변심교환은 미개봉 박스 상태에서만 가능합니다.
네이버페이 결제관련 사항
네이버페이로 결제하시는 경우 비회원 주문으로 시스템상 취급되기때문에 적립금은 받으실 수 없습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하시는 경우 주문내역은 고객님의 네이버페이 계정에서 확인가능하십니다.(코믹존 주문내역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하시는 경우 19세이상 구매가능상품은 주문하실 수 없습니다.
네이버페이로 예약상품을 주문시 발송일정이 다른 상품(예약도서)은 따로 주문하실 수 없습니다.
네이버페이로 각각 따로 주문하셨을 경우 배송정보가 같으면 주문별로 합배송되어 발송됩니다. 
군부대, 군부대 사서함 주소와 같은 경우 우체국택배로 발송되며 추가 택배비 결제가 필요합니다.
발송주문은 오후중에 택배사로 인계가 완료되오니 주문취소 및 주문정보변경의 경우 오전 11시까지 문의 하셔야 반영이 가능합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하신 주문의 수령하셨을 때 파본이신 경우 먼저 저희쪽에 문의 바랍니다.
네이버페이 주문의 교환,반품 등의 문의는 먼저 저희쪽에 문의해주셔야 합니다.
네이버페이로 주문하신 도서를 저희에게 문의없이 보내시는 경우 왕복배송비가 청구됩니다.
배송비 : 기본배송료는 2,200원 입니다. (도서,산간 지역은 배송비가 추가될수있음)  20,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입니다.
평균 발송일은 3일입니다. [단,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기준]
예약상품을 주문한경우 모든상품이 준비된후 함께 배송됩니다.
상품 청약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7일 이내 입니다.
상품 비닐제거 또는 개봉으로 상품 가치 훼손 시에는 7일 이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합니다.
일부 특가 상품은 고객 변심에 의한 교환, 반품은 고객께서 배송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제품의 하자,배송오류는 제외)
일부 상품은 제조원가 변동 등 출판사 및 제조사 사정으로 가격 및 출시일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사용흔적이 있는 경우에는 교환/반품 기간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 합니다.
수입예약상품은 주문취소시 20%위약금이 발생합니다. 신중한 구매바랍니다.
도서가 파본인 경우 동일 도서로만 교환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