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초 1편 [19세이하구매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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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 :형민우
레이블 :세미콜론
출시일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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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위 치

한국 대표 만화가
『프리스트』 형민우의 야심작

한국 최초 할리우드 원작 만화가가
데뷔 전부터 숙원해 왔던 필생의 역작

세기말이 다가오던 1998년, 아메리칸 코믹스 스타일의 화풍과 파격적 스토리로 전 세계 33개국에서 100만 부 이상이 팔린 한국 만화가 있다. 2011년에는 『스파이더맨』과 『이블 데드』를 만든 명제작자 샘 레이미를 만나 한국 만화 최초로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되기도 한 이 작품은 바로 형민우 작가의 『프리스트』다. 
1993년 《소년 챔프》 신인 공모전에서 단편 만화 『치씨부임기』로 우수상을 받으며 데뷔한 형민우 작가는 정통 스포츠 극화 『열혈유도왕전』,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다룬 『태왕북벌기』 이후 완전히 달라진 그림체와 진지한 스토리의 『프리스트』로 한국 만화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미국 서부 개척 시대, 신에게 반역한 죄로 봉인 당했으나 다시금 세상에 풀려난 타락 천사 “테모자레”와 그의 봉인을 푼 당사자로 신을 섬기는 신부였지만 복수를 위해 악마와 계약하고 부활한 "이반"의 대결을 그린 이 작품은, 악과 더 큰 악의 대결이라는 배경 속에서 인간과 종교에 대한 묵직한 물음을 던짐과 더불어 강렬한 펜터치와 드라마틱한 연출로 일반적인 한국 만화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이를 반영하듯 『프리스트』는 국내에서만 50만부, 해외에서는 100만 부 이상이 팔렸고 2002년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관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받는 영광까지 누렸다. 
2003년까지 총 16권이 출간된 『프리스트』 이후에도 독일, 프랑스, 스페인, 미국 등에 판권이 판매된 한국 최초의 그래픽 노블 『고스트페이스』, 거장 이문열의 원작을 만화로 재해석한 『초한지』 등으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형민우 작가. 그가 중학교 시절부터 늘 꿈꾸었던 주제를 컴퓨터와 어시스트 도움 없이 오랜 작업 끝에 완성시킨 야심작이자 출판 만화 시대 인기 작가의 웹툰 복귀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삼별초』가 세미콜론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삼별초』는 세계 최강 몽골 제국이 고려 전 국토를 유린했던 30년 여몽 전쟁에서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사병 집단 삼별초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우리에게 그동안 친숙했던 ‘몽골에 맞선 민족 항쟁’이라는 영웅 서사에서 벗어나 몽골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그들의 전략을 흡수해 도망쳐 온 군인들이 제주도라는 배수의 진에서 몽골 정예 병사와 펼치는 사투를 몽골인의 시선에서 그려 낸다. 

시놉시스: 단군 이래 역사상 가장 끔찍했던 시기 
30년 여몽 전쟁.
그 마지막 격전지 제주도에서
기구한 인연으로 얽힌 두 남자의 사투가 시작된다.

이 이야기는 한때 몽골 최고의 전사였으나 지금은 늙고 노쇠해진 자다란 부족의 족장, 보르츄이의 기억을 옮긴 것이다.
혈육과 인간의 존엄성까지 모든 것을 잃고 보르츄이의 노예 전사로 거두어졌던 고려 유민의 아들 바라이. 바투의 유럽 원정에서 처절한 전투를 거듭하던 그는 죽음으로 자신을 위장한 채 피비린내 나는 전장을 떠나 조국 고려에 정착한다. 그러나 평화로운 시간도 잠시, 여몽 전쟁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는 그를 놔주지 않았다. 전쟁의 불길에 휘말린 섬 제주도에서 보르츄이는 고려 최후의 삼별초로서 공포의 존재로 변한 바라이와 재회한다.
죽이고 또 빼앗는 것으로 한평생 자신을 증명해 온 남자와 그에게 사냥개로 길러졌으나 도망쳐 버린 또 한 남자. 긴 세월 전장을 함께 하며 애증으로 엮인 두 사람은 무엇을 위한 싸움인가를 서로에게 물으며 마지막 사투를 시작한다. 

매 장면이 화집과도 같은 압도적인 화력(畵力)
무삭제 양장판으로 만나다.

모두가 컴퓨터로 만화를 그리는 디지털 웹툰의 시대, 태블릿 모니터의 최고 장점이 종이 원고의 습기를 말려 주는 화판 역할이라고 말할 정도로 출판 만화의 작법을 지키고 있는 형민우 작가. 전작 『초한지』에서 수묵화 풍 배경을 위해 매 컷에 농담을 살리는 채색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삼별초』에서 색 없이 모든 장면을 흑백의 세계로 표현하는 작업에 도전했다. 강인한 근육의 움직임과 육중한 갑옷의 질감 표현을 위해 원고 한 장 작업에 사흘이 걸릴 정도로 인고의 시간을 거치며 완성된 컷들은 전사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아내는 한편, 전투의 스케일과 그 참혹함까지 묵직하면서도 세밀하게 담아냈다. 단행본 『삼별초』에서는 DAUM 웹툰 연재시 스크롤 방식으로 재편집되고 부분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던 원고를 만화책으로서는 초유의 대형 판형에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담았으며, 고급 양장본 판형으로 소장 가치를 더욱 높여 성인을 위한 고급 콘텐츠로 제작되었다.

비극의 역사 속 개인과 
그가 지켜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신과 종교에 대한 깊이 있는 물음을 던졌던 『프리스트』, 항우와 유방의 캐릭터를 통해 인간 본성과 욕망을 생생하게 표현했던 『초한지』 등 작품마다 특유의 철학적 통찰을 담아냈던 형민우 작가. 『삼별초』에서 그는 몽골인 보르츄이를 화자로 삼아 고려 무신 정권의 ‘투견’ 삼별초를 바라보면서 지옥 같은 현실 속에서 인간이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그가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삼별초 내에서도 몽골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도망한 자들을 모아 만들어진 특수 부대 신의군이다. 자신들만의 안위를 위해 강화도로 피신한 채 본토가 30년간 생지옥이 되는 것을 못 본 체한 무신 정권. 그 지옥에서 도망쳐 나와 무신 정권에 몸을 맡겼으나 결국 고려 왕실에게 버림받고 진도로, 제주도로 도망치며 저항을 계속한 신의군에게 과연 조국은 어떤 의미였을까. 후세 사람들은 역사 기록을 보며 그들의 저항에 저마다 다른 대의명분을 말하지만, 어쩌면 자신과 동료들의 생존을 위해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최대한으로 발버둥 쳤던 게 아니었을까. 형민우 작가는 이런 관점으로 삼별초의 난을 바라보면서 『삼별초』를 어떤 국가나 사상보다 우선하는,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격돌하는 거친 전사들의 혈투로 그려 냈다.
이처럼 한국적 소재로 보편적 주제를 끌어냈다는 점과 원작자의 높은 인지도가 작용해, CJ E&M이 기획 단계부터 영상화를 염두에 두고 제작과 투자에 뛰어들어 한국 만화 사상 초유의 제작 기간과 제작비가 투입된 『삼별초』. 2017년 8월부터 DAUM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시즌 1의 내용을 담은 단행본 1권 발매에 이어, 원고 사전 제작 후 연재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2018년 하반기 시즌 2가 예정되어 있다.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한국 대표 만화가 형민우 작가의 차원이 다른 독보적 스타일과 스케일이 담긴 『삼별초』의 세계를 이제 책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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