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국기 5편_히쇼의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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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태 :신상품
작가명 :오노 후유미
레이블 :엘릭시르
출시일 :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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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위 치

12년 만의 신작
 국내 초역으로 드디어 등장!
 
잡지 《yomyom》에 연재된 네 편의 단편을 모아 엮은 단편집 『히쇼의 새』는 『화서의 꿈』 출간 이후 12년 만에 발표된 ‘십이국기’ 시리즈 신작이다. 신작 『히쇼의 새』가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의미가 크다. 일본에서 출판사를 바꾸어 새로 출간하면서 시리즈 넘버링을 바꾸었기에, 신초샤판을 원전으로 하는 엘릭시르판은 다섯 번째 권이 『도남의 날개』였던 이전 고단샤판과 달리 『히쇼의 새』가 다섯 번째 권이 되고 『도남의 날개』, 『황혼의 기슭 새벽의 하늘』로 이어진다.
 
『히쇼의 새』에는 표제작 「히쇼의 새」부터, 사형제도의 당위성과 생명의 의미를 묻는 「낙조의 옥」, 희망을 잇는 묘목을 왕에게 전하고자 목숨을 걸고 달리는 남자를 그린 「청조란」,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을 위해 달력을 만드는 이들을 그린 「풍신」 총 네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기존에 출간되었던 ‘십이국기’ 시리즈의 다른 권들과는 달리 왕과 기린이 중심인물이 아니라 그동안 부각되지 않았던 백성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배경 설명을 위해 잠시 언급되는 주변 인물에 불과했던 캐릭터들은 『히쇼의 새』에서 생명력이 넘치는 주인공으로 변모했고, 세계관의 설명에 지나지 않았던 설정들은 정교한 디테일로 숨을 불어넣었다. 『히쇼의 새』에 접어들어 ‘십이국기’ 시리즈는 비로소 완성된 하나의 세계로 거듭났다고 할 수 있다.
 
히쇼의 새
 길례에 개최하는 대사는 새를 본뜬 과녁을 맞히는 활쏘기 의식이다. 경국의 새로운 왕을 맞이해 즉위식에 있을 대사를 준비하는 관리 히쇼는 임무의 막중함에 고뇌한다. 과연 히쇼의 ‘새’는 날아오를 수 있을까?
 
낙조의 옥
 죄없는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한 남자. 남자를 사형시키라는 목소리는 높아지지만 사형 또한 목숨을 빼앗는 살인과 다를 바 없다. 사형은 필요한 제도일까, 아니면 허용해서는 안 되는 형벌일까.

청조란
 산을 지키고 감독하는 관리가 어느 날 말라 죽어가는 숲을 발견한다. 오랜 시행착오 끝에 해결책을 찾아낸 관리는 나무를, 자연을 다시 살리기 위해 왕의 곁으로 달려가는데……!

풍신
 실도한 왕으로 인해 나라는 황폐해지고 백성은 살아가기가 어렵다. 그 한편에 자신이 맡은 바 책무를 다하는 사람들이 있다.
 
십이국기 세계에서는 왕이 죽고 다음 왕이 즉위하기까지 마을에 요마가 나타나고 자연재해가 발생한다. 백성들의 의지로 해결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판타지적 설정을 걷어내면 현대 사회와 놀랄 정도로 유사하다. 「낙조의 옥」에서는 법치국가의 문제점이, 「청조란」에서는 자연 문제가 대두된다. 「히쇼의 새」에서는 나라와 백성을 대하는 군주의 마음을 묻고 있고, 「풍신」에서는 나라의 위기에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는 백성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히쇼의 새』는 어떤 작품보다도 작가의 목소리가 강한 작품이다. 사형제도의 찬반을 다룬 「낙조의 옥」에서 사형제도의 순기능으로 작용할 만한 부분과 문제점 등을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작가는 작품을 통해, 등장인물의 목소리로 끊임없이 묻는다. 이상적인 국가는 어떤 나라냐고, 이상적인 군주는 어떤 사람이냐고, 이상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백성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냐고.

『히쇼의 새』는 왕이 부재한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이름 없는 이들의 ‘오늘을 사는 이야기’다. 기존에 출간된 십이국기 시리즈가 왕과 기린을 중심으로 한 역사서에 가까웠다면 『히쇼의 새』는 그 뒤에서 오늘을 살고 있는 서민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야사에 가깝다. 각 단편의 주인공들은 괴로운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필사적으로 해낸다. 그 ‘역할’은 개인이 짊어지기에는 너무나도 무겁고, 아무런 쓸모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심지어는 그 역할에는 의미가 없다고 부정당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들은 한결같이 지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나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역할’이 얼마만큼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가 아니다. 자신이 맡은 역할을 얼마나 ‘인식하고 있는가’에 있다. 이것이야말로 『히쇼의 새』가 전하고자 하는 하나의 메시지이자 ‘십이국기’ 시리즈를 관통하고 있는 주제의식이라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출간된 ‘십이국기’ 시리즈
 
0#마성의 아이
 ‘십이국기’ 시리즈의 프리퀄이라 할 수 있는 『마성의 아이』는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와 짝을 이루는 작품.
 
1#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십이국기’ 시리즈의 서막을 알리는 작품이다. 십이국기 세계에 오게 된 평범한 여고생이 십이국 가운데 하나인 경국의 왕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2#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미숙한 기린이 왕을 선택하는 과정을 담은 십이국기 두 번째 이야기는 대국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기린과 왕의 탄생, 십이국기 세계의 근원인 봉산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3#동의 해신 서의 창해
 안국의 연왕 쇼류가 즉위한 지 5년쯤 됐을 때의 이야기로, 나라의 재건과 국정 운영을 바탕으로 한 인물들 간의 갈등과 해결이 그려져 있다.
 
4#바람의 만리 여명의 기슭(상,하)
 압정, 음모, 복수, 암살로 크게 흔들리는 경국을 무대로 자신을 잃고 강렬한 패배 의식에 휩싸인 세 소녀가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십이국기’ 시리즈의 특징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십이국기’ 시리즈는 출간과 동시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시리즈가 시작된 지 벌써 20여 년이 훌쩍 지났지만 ‘십이국기’에 대한 성원은 여전하다. BOOK OF THE YEAR 2013 소설 부문 1위를 기록하여 독자와 서점 직원, 전문가 모두에게 선택받아 저력을 과시했고, 아마존 재팬 Best of 2013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10위 안에 여러 권이 랭크되어 위세를 떨쳤다.
 엘릭시르의 ‘십이국기’ 시리즈는 신초샤 신장판을 원전으로 하고 있다. 엘릭시르의 완전판은 작가 오노 후유미가 가필 수정을 거친 개정판 원고를 번역 출간한다. 미즈노 료의 『로도스도 전기』, 미야베 미유키의 『드림 버스터』 등 걸출한 판타지 소설의 일러스트를 담당해 90년대 판타지 소설 대표 일러스트 작가로 일컬어지는 야마다 아키히로의 새로운 표지 일러스트와 삽화가 고스란히 들어가 있으며, 온전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권두에 컬러 브로마이드로 넣었다.
 『마성의 아이』 집필중 배경이 되는 또 다른 세계의 구상에 빠진 작가가 그 세계를 배경으로 집필한 십이국기 시리즈는 고대 중국 사상을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 작품이다. 시리즈의 프롤로그이자 외전 격인 작품 『마성의 아이』가 1991년 출간되었고, 1992년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가 출간되며 대단원의 막이 열렸다.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900만 부(2015년 현재)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2002년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애니메이션은 십이국기의 붐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애니메이션은 첫 번째 에피소드인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부터 네 번째 에피소드인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까지 총 네 권을 묶은 45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 중국, 미국, 대만 등에도 방영되었다. <십이국기> 애니메이션은 한국에도 견고한 고정 독자층을 형성하며 오늘날까지 인기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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